2016년 2월 3일 수요일

이준익 감독

- 계속해서 비극적인 삶을 카메라에 담는 이유는 무엇인가
- 누군가 인생은 비극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그 비극은 반드시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어야 한다는 저 나름의 의지가 있다. 이 비극이 아름답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찍었다. 비극 자체에 함몰된 것은 아니다.


영화 사도도 재미있게 보았는데 또 동주라는 영화를 개봉한다고 한다. 재미있을것 같다.

2016년 2월 1일 월요일

주차



어제 주차하고 내리는데 저렇게 있었다.
이미 말라 붙어있던걸로 보아 주차하면서 저러지는 않은것 같다.

편지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귀절 쓰면 한귀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2016년 1월 29일 금요일

초


초가 이렇게 좋은 것이었구나.
평화롭다.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블랙윙602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푸른 하늘

김용택

오늘은 아무 생각 없고,
당신만 그냥 많이 보고 싶습니다.

2015년 12월 9일 수요일

첫사랑

서정춘

가난뱅이 딸집 순금이 있었다
가난뱅이 말집 춘봉이 있었다 
순금이 이빨로 깨트려 준 눈깔사탕
춘봉이 받아먹고 자지러지게 좋았다 
여기, 간신히 늙어버린 춘봉이 입안에
순금이 이름 아직 고여 있다







*
서정춘 시인은 다작을 하는 시인이 아니다. 책도 절판이나 품절이 많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
한편 한편이 마치 하이쿠같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짧고, 강렬하며, 여운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