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나타운’을 보고 왔다. 22시 20분에 입장하는 표여서 24시가 넘어 끝나는건데도 사람이 많았다. 그닥 인기있을 영화는 아닌것 같았는데.
표 처음에 끊을때도 이게 무슨 영화인가 했다. 처음 들어봤다. 그저 아무거나 보고 싶어서 아무표나 사려고 영화예매 사이트에 들어가봤을 뿐이다. 김혜수 이름 석자보고 그냥 보기로 했다.
평소 아주 좋아하던 느와르 영화여서 분위기나 화면의 색감에 푹 빠져서 봤다. 기대치 않게 김고은을 보아서 더욱 큰 수확(?) 이었다. 아무래도 내 이상형은 김고은같은 스타일인듯.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저렇게까지 잔인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그거야 감독 마음이니까.
마지막에 김고은이 화면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데서 영화가 끝나는데, ‘살인의 추억’ 처럼 강렬하지는 않았다. 굳이 그 장면을 넣을 필요가 있었겠나 싶다.
장기매매, 인신매매등 소문으로 떠도는 무서운 일들도 기정사실화 해서 나온다. 도시괴담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특히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는 나는 대부분 믿는 편이다.
어쨌든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영화. 영화 보고 와서 이런저런 영화평을 찾아 봤는데 대개 수작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 감독은 이 영화가 처음인가보다. 그런데도 칸 영화제에 초청받다니. 대단하다.
2015년 4월 29일 수요일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시사in에서 연재되고 있는 코너인데 하나하나 다 재미가 있다.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163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163
가격, 가치
자주 가는 블로그에 글이 올라와서 보다가 강렬한 한문장이 있어 옮겨온다.
가치는 중요하다고 써있지만 10문10답을 읽어보면, 이 분은 가치보다 가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런 사람은 굉장히 신념이 확고하고 또 그만큼 생각이 정교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굳이 무너져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런 분위기의 사고방식은 자칫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알 수 없는 것’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기 쉬워서 돌이킬 수 없이 큰 재난을 부르기도 한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더 안좋게 생각하는 것은, 이런 사람들이 보통 강력한 지적 매력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주는데 이러면 걷잡을 수 없이 폐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일베에도 이런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많고.
이렇게 써놓으니 안티같지만 전혀 아니라는 점도 덧붙여둔다. ㅎㅎ
저 문장이 강렬했던 이유도 저것에 반대해서가 아니라 가격의 중요성에 공감하기 때문.
가치는 중요한 것이지만 결국 인간을 지배하는 것은 가격입니다.
가치는 중요하다고 써있지만 10문10답을 읽어보면, 이 분은 가치보다 가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런 사람은 굉장히 신념이 확고하고 또 그만큼 생각이 정교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굳이 무너져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런 분위기의 사고방식은 자칫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알 수 없는 것’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기 쉬워서 돌이킬 수 없이 큰 재난을 부르기도 한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더 안좋게 생각하는 것은, 이런 사람들이 보통 강력한 지적 매력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주는데 이러면 걷잡을 수 없이 폐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일베에도 이런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많고.
이렇게 써놓으니 안티같지만 전혀 아니라는 점도 덧붙여둔다. ㅎㅎ
저 문장이 강렬했던 이유도 저것에 반대해서가 아니라 가격의 중요성에 공감하기 때문.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2015년 4월 22일 수요일
어떻게 하면 엘론 머스크같은 위인이 될까?
원글은 Quora에 있고, 원제는 좀 더 길다.
‘어떻게 하면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엘론 머스크, 리차드 브랜슨같이 위대해질 수 있나요’
‘어떻게 하면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엘론 머스크, 리차드 브랜슨같이 위대해질 수 있나요’
온라인 질문 사이트 쿠오라 (Quora) 에 올라온 질문, “어떻게 하면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엘론 머스크, 리차드 브랜슨처럼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나요? ” 라는 질문에 엘론 머스크의 전처이자 작가인 저스틴 머스크가 답글을 달았습니다.
‘굉장한’ 성공은 ‘굉장한’ 성격과 수많은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굉장한’ 성공은 일반적인 성공과 다르므로 더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 리처드 브랜슨이나 엘론 머스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적당히 성공하는 것이 행복해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굉장한 성공을 거두는 이들은 보통 사람을 위한 세상을 살아가기가 불편한 괴짜들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그들만의 전략을 세우고, 나이가 들면서 그 전략을 다른 것들에도 적용하면서 세상을 바꾸어나가죠. 그들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들이 약간 미쳤다고 느낄 겁니다.
집착하세요. Be obsessed.
집착하세요.
집착하세요.
집착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추고 당신을 집착하게 만드는 일을 찾으세요. 자아가 있는 것은 좋지만, 꿈꾸는 것이 충분히 큰 사안이라서 주변 사람들도 당신에게 영감을 받아야 합니다. ‘높은 목표’는 당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고 당신이 한 일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주위 사람들이 입에 발린 말을 하기 시작할 때도 흔들리지 않고 당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죠.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당신이 매료된 목표를 추구하고 있고, 그 과정이 당신을 사로잡고 있어서 하는 겁니다. 굉장한 사람들은 잘 돌아가는 두뇌와 능력에 더해 미친 듯이 열심히 일합니다. 일 자체에 사로잡혀있지않다면 중간에 방전되거나, 지쳐 떨어지거나, 아니면 더 굉장한 경쟁자가 나타나 당신을 짓밟고 지나가 결국에 울고 말게 될 겁니다.
큰 도전 과제가 나타날 때까지는 당신이 집착하는 것을 쫓아가세요. 이 도전 목표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당신의 목숨을 바쳐 쫓고 싶을 만큼 큰 문제여야 합니다. 이 목표를 찾는 데만 몇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여러 분야를 탐색하고, 선과 점을 이어가면서 큰 그림을 그려가는 거죠.
초인적인 에너지와 체력도 중요합니다. 타고나지 않았다면, 가능한 좋은 몸과 체력을 키워야합니다. 시차 적응에 정신적 피로, 격렬하게 파티하는 기간, 외로움, 의미없는 미팅들의 연속, 큰 장애물, 가족 문제, 얼굴을 보기 어려운 배우자와의 문제, 우울해지는 밤,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들, 수면 부족, 그리고 더 심한 수면 부족에 시달릴 겁니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세요. 그 값을 할 겁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는지 배워야 합니다. 결국, 스트레스가 대부분 사람을 망가뜨리거든요.
이미 존재하는 길이나, 당신의 롤모델을 쫓아가지 마세요. “다음 단계”란 없습니다. “굉장한” 성공은 다른 성공과 다릅니다. 이미 입증된 방식이 있다면, 아마 이들에게는 맞지 않을 겁니다. 이들은 이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로 자신에게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을 새로 찾아야합니다. 그들은 기존의 조직에 적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창업가의 길을 택한 겁니다. 난독증, 자폐증, 주의력 결핍장애에, 블록을 맞추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하며, 논쟁에 말려들고, 보트를 뒤흔드며, 서무적인 일을 비웃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키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메꿔줄 수 있는 그 분야에 뛰어난 사람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거나, 두려워하더라도 어쨌든 계속 헤쳐나갑니다. 모든 이의 주목을 받는 극적이고 화려하며 창피한 실패 이후에도 이를 다르게 바라보며 실패가 아닌 걸로 만들어버립니다. 다른 사람들이 겪지 않는 실패를 겪으면, 그들이 모르는 것들을 배우죠. 그렇게 점점 단단해져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런 글을 읽고 있지 않을 겁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이런 글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대신 알렉산더 제왕이나 예카트리나 대제처럼 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위인의 일대기를 읽을 겁니다. 인터넷 서핑은 시간을 잡아먹고, 그들은 자신의 시간이 귀중하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거든요. (Justin Musk, Quora)
비누
이승환
인터넷으로 참 많이도 사댔지
평생 써도 될만큼 많은 비누를 사곤 한참 웃었지
근데 그 많던게 어제 마침 똑
떨어지더라
아쉽지 않으니 그게 좀 묘하더라
익숙하게 구부러진 골목을 지나 혹시 만날까
바뀌지 않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진 않을까
더이상 내가 너를 그리워 하지 않는게 편하기만 해
잠깐 번거로웠어
구질구질하게도 몸은 너를 기억한다
빨리도 닳고 물러질 거면서 견고한 척을 했네
아무렇지 않은게
잘만 사는게
그나마 위안인데
유일하다고
특별하다고
믿었던건 조금 슬프다
가끔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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